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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딴지일보 해외당에 썼던 네팔 국경봉쇄 상황해외여행 2017. 11. 10. 01:44반응형
2년전 11월 1일 쯤이었을 때였습니다
떠라이 지역 마데시 들의 국경봉쇄로 힘들었었는데 11월 초에 봉쇄가 풀리고 난뒤 이제 개스로 밥을 짓어 먹을 수 있겠구나 안도하던 그때 그기억들....
뉴스에서는 3일 전에 나왔지만 실질적인 체감은 어제더군요
기름파동 전까지만 해도 터멜에서 공항까지 400루피였었는데 5천루피 불러도 안갈 정도로 엄청 심했습니다
가스는 한통에 1천250루피였는데 1만루피 준다해도 안팔고...
이렇게 어렵도록 괴롭히던 인도와 마데시인들이 중국이 물류를 줘버리니 인도는 마데시를 버리고 부총리를 네팔에 긴급파견을 보내버리더군요
네팔정부는 그 딴것 필요 없다 라며 거절 표시를 내비치고 중국 물류를 받아버립니다
40년의 모든 물류를 독점하던 인도는 한순간 나가리 되버리고 중국에게 네팔 경제권을 빼앗기게 된 계기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물류가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며 카트만두 외각 끝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기름이나 가스는 시내 중심에 가서 사야합니다
아래 사진은 10월 14일 석유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때 찍은 사진입니다
대략 이런 줄이 점심시간엔 2km정도 있지만 퇴근 시간무렵엔 10km가 넘어버립니다
일반 차량은 기름 안주고 대중교통이나 관광버스 관공소, 응급차량등 특수 차량만 주지만 대기열은 일반 차량과 짬뽕이 되어 완전 도시 기능이 마비가 될 정도니까요
중국이 좀더 물류 개방좀 해주고 인도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경좀 열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이때 당시 네팔은 상황이 안좋았었습니다
의약품 부족으로 병원에서 어린 아이가 사망하는 일 부터 학생과 선생님이 학교에 올수 없어 학생들이 링로드를 애워싸서 시위를 벌였던 기억도 있었구요
그때 당시 네팔 입장에선 정치인이 친인도 지만 국민 대부분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기때문에 많이 싫어 했었고
네팔은 인도의 깽판을 깨고 싶지만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경은 다 인도가 둘러쌓여 있어 불가능 했는데 이번일로 인도가 한방 제대로 맞았지요중국입장에선 AIIB를 해야 미국의 중국에 대해서 압박하는 것을 뚫기 위함도 있고 네팔을 먹고 인도에 물류 수송에 대한 유리한 선점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데시들의 국경봉쇄엔 인도에서 몰래 마데시와 협력 해서 가짜 시위꾼들이 난리 친거 생각하며 정말....하지만 아직 마데시 들은 폭탄테러, 국경봉쇄, 번더 등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실정입니다
네팔엔 언제 평화가 찾아 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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