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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주한대사관 공식 공지 - <히말라야 트래킹시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안전여행유의 안내
    해외여행 2017. 10. 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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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주한대사관에서 10월 16일에 공식적으로 공지한 네팔 고산병 예방 안내서 입니다


    네팔에서는 아무리 경험이 많은 분이라 해도 고산병에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래의 글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에 대해서 공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읽어보시고 꼭 참고 해서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히말라야 트래킹시 반드시 지켜야 할 것>





    네팔에는 매년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많은 우리 국민들이 트래킹을 위해 네팔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시간을 내어 온 히말라야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많이 가는 트래킹 코스는 대부분 3천 미터가 넘는 고산이기 때문에 한국의 산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고, 이에 따른 철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특히, 고산병은 산을 많이 올랐던 사람이나 매우 건강한 사람에도 순식간에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최근 고산병으로 우리 국민이 사망한 구체 사례를 알려드리니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례 1) 2017년 2월, ABC를 방문하고 하산하던 A씨는 히말라야 호텔(2,920m)에서 고산병으로 인한 급성폐수종으로 사망. A씨는 지방 산악회 소속으로 이미 수차례 히말라야 고산을 등반한 경험이 있으며, 사망 전날 ABC 도착 이후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고 핑크빛 객담을 보이는 등 고산병 증세를 보였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한 사례

     

    (사례 2) 2016년 8월, 대학원생 B씨는 친구와 함께 가이드와 포터 없이 ABC 방문하고 하산하던 중 데우랄리(3,150m)에서 고산병으로 사망. B씨는 트래킹 시작 후 3일 만에 ABC에 도착(숙박), 이후 고산병 증세가 심화되어 하산하였으나 체력소진으로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고 데우랄리에서 헬기 구조를 기다림. 우기시즌으로 구름이 많이 헬기 접근이 어렵던 중 데우랄리 도착 하루만에 사망. B씨는 ABC 도착 전부터 고산병 증세가 있었으나 가이드 포터가 없어 동 증세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트래킹을 계속하던 중 모든 체력이 소진되고 고산병 증세가 악화되어 사망한 사례

     

    (사례 3) 2016년 5월, EBC 트래킹을 하던 C씨는 고락셉(5,140m)에서 고산증세가 심화되어 당나귀를 타고 하산 중 로부체(4,910m)에 도착 후 사망, C씨는 히말라야 트래킹을 여러 번 경험했으며 업체 대표로 직원들과 네팔 트래킹을 오래 전부터 준비하였으나, 본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책임감 때문에 트래킹을 계속하다 사망한 사례

     

    안전하고 즐거운 히말라야 트래킹을 위해서는 아래 유의사항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1) 일정 단축을 위한 무리한 트래킹을 하지 마세요. 특히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여 단시간에 고도를 높일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시간에 쫓겨 서두르다보면 부상을 당하거나 고산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산간지역의 날씨와 환경은 예상할 수 없습니다. 뛰거나 무리하지 않고 안정된 호흡으로 한걸음씩 천천히 올라가세요. 1~2일 정도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2)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자격을 갖춘 가이드와 포터를 동반하세요. 고산증세가 나타나면 여러분의 몸의 변화를 알아채고 가이드(포터)가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산간지역은 인적이 드물고 여러 변수가 많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 많은 현지 가이드와 동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3) 2천 5백미터 이상에서는 체온을 꼭 유지하세요. 체온유지는 고산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가급적 머리를 감거나 샤워는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머리의 체온이 중요하니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세요.

     

    (4) 고산지역에서 식사를 잘 하고 절대 음주를 하지마세요. 고산으로 올라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속이 더부룩하고 입맛이 없어지지만 적절한 식사를 하지 않으면 탈진 증세와 함께 체력이 고갈될 수 있습니다.

     

    (5)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몸의 작은 변화라도 주변에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과 상의하시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도보 또는 헬기를 이용해서 하산하세요.

     

    매년 네팔에서는 한국인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트래킹 중 히말라야에서 고산병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상기 안내 내용을 참고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히말라야 트래킹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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