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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단원 면접 후기
    KOICA 2017. 12.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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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이카를 통해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각 직종에 따른 기술면접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저는 컴퓨터 기술면접을 토대로 쓰고 일반면접은 모든 예비후보 분들에게 공통이기 때문에 나누어서 글을 쓸 것이며 2년 복무를 마치고 온 소감도 짧게 써보겠습니다

    면접내용에 앞서 코이카에서는 스펙을 중요시 하진 않습니다. 제가 면접을 보았을 당시 카이스트, 고대, 연대, 서울대, 포항공대 ..... 등등 명문대학교 컴퓨터 공학을 재학중인 학생부터 IT 회사에 다니는 분들이 대부분 이었고 저 혼자만 컴퓨터 조립 알바나 커뮤니티 사이트 에서 취미로 컴퓨터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대기시간동안 떨어진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지만 이왕 멀리서 온 김에 당당하게 면접 받고 가겠다라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하였고 아래에 면접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기술면접은 직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컴퓨터 단원이 아니신 분은 일반 면접 글부터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면접관은 3명이 입장합니다. 두사람은 코이카에 지원한 이유와 인품, 건강과 생각에 대해 자소서에 써있는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합니다. 
    기술면접은 전문지식의 정토를 판단하는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질문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고 모르는 질문을 해도 당황하지 말고 정직하게 말하는게 좋습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거직을 꾸며 말할 경우 감점 대상에 해당되니 이점 참고 하시길 바라며 아래에 요약내용을 기록합니다


    기술면접

    기술면접은 컴퓨터에 대한 상식과 경험에 대해서 물어 공개된 장소에서 후보생에게 질문을 합니다

    공통 질문 - 컴퓨터 조립, 고장이 발생할때 대응요령, MS Office 능력, 포토샵, 기초 이론

    경력자 질문 - 회사에서 맡은 업무, 프로그래밍은 어떤걸 다룰줄 아는지? (자바, C), 홈페이지 제작여부

    저의 경험으로 기술면접은 기초적인 소양평가이기 때문에 실수에 대해서 당황하지 말고 웃으면서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면접

    일반 면접은 자신이 쓴 자소서를 면접관이 읽고 질문은 하지만 파견국가의 생활이 어려운데 2년동안 견딜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자취를 해보았느냐는 질문, 지금 나이에 파견되면 2년뒤 재취업과 적응이 힘들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 만약 생명에 위협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질문은 예상 범위내에 대한 답변이 대부분 이었지만 마지막 생명에 위협이 생긴다면에 대한 발언에 합격여부가 나뉜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시 다른 후보분들은 부모님과 상의 하겠다, 포기하고 되돌아 오겠다 란 말을 했을 때 저 혼자 이런말을 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되돌아 올 일은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되돌아 오거나 죽어서 오는거 말곤 없을 것이다 라고..."


    이때 왜 질문에 이런 대답을 했을까? 후회 하며 떨어졌겠구나 생각하며 집으로 향했었습니다. 몇일 뒤 합격 소식과 훈련소 입소 하라는 소식을 듣고 어랏? 내가 ? 이런 생각만 나더군요

    입소해서 면접을 보거나 같이 대기중이었던 후보생이 100명이 넘었는데 그중에 합격한 사람은 20명도 안되었습니다

    합격 기준이 어떤지 모르지만 강한 의지에 대한 어필도 상당히 많은 점수에 해당한다고 보여집니다


    소감

    위의 질문에 파견국가에서 2년간 머물동안 삶이 어려운데 이 생활을 잘 버틸수 있느냐에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네팔 시골의 삶이 여름엔 습도 60 이상에 더울땐 42도까지 오르는 곳에 각종 질병 (설사) 때문에 한국과 비교할 수가 없기 때문에 좋은 환경에 근무하는 단원도 있지만 열악한 곳에서 견디지 못해 중도 귀국하는 단원도 많이 있습니다

    결정은 단원이 하는 것이지만 코이카 본부 입장에선 네팔 정부와 신뢰와 외교의 문제이기 때문에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강한의지에 중점을 두고 환상이나 기대를 하지 말고 코이카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라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삶에 대해 잠시 회피성으로 선택할 수는 있어도 현지에서 활동하시게 된다면 2년을 견딜수 있는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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