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네팔의 마지막 왕 비렌드라 왕 (완결)
    해외여행 2018. 5. 8. 09:00
    반응형

    이번엔 네팔의 마지막 왕이라고 할 수 있는 비렌드라 왕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마헨드라 왕이 갑자기 죽게 되자 불안정한 네팔을 갑작스럽게 이어 받게 된 비렌드라 왕에겐 엄청난 부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 부터 불안했던 네팔의 혼란에선 민주주의를 원하는 네팔 국민들의 시위와 중국 모택동을 지지하는 세력인 마오이스트의 게릴라 때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갖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1979년 카트만두 비쇼바사 캠퍼스 주변 모든 학교에서 학생회장들이 모여 학생연합 시위가 벌어지자 비렌드라 왕은 그동안 있어 왔던 판차야트 통치제도에 대한 존속이야 폐지냐에 국민투표를  제안하게 됩니다

    이 뜻은 기존에 있었던 다당제 민주주의를 원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되돌려 주면 좀더 안정된 왕권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국민에게 선택의 귀회를 주면서 어느 정도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라는 정치전략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근소한 차이로 기존 판챠야트 통치제도가 승리하게 되었고 혼란은 더욱 지속되어 버립니다

    1990년 대규모 시위는 다시 폭발하게 되었고 시위 진압도중 네팔국민이 총에 의해 사망하게 되자 비렌드라 왕은 입헌군주제에 합의하게 됩니다

    이로써 네팔엔 안정이 찾아오지만 왕실엔 내분이 일어나게 됩니다


    비렌드라는 왕실에서 유일한 민주적 성향의 인물이었지만 그의 계모이자 마헨드라 왕의 부인이었던 라트나 대비는 그의 남편이 설립한 판차야트 제도가 존속되길 원하여 다툼이 계속되었습니다

    비렌드라 왕의 부인인 아이슈와라 대비 역시 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포기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마헨드라 왕의 동생인 갸넨드라도 왕권 포기에 반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마헨드라 왕은 사면초가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문에 왕실 내부에 민주화를 막는 세력과 민주화를 하려는 세력간의 파벌싸움이 계속 이어가지만 비렌드라 왕은 가족의 반대에도 선출된 정부에 권력을 이행합니다

    하지만 권력을 받은 새 정부역시 내분과 부정부패, 무능으로 네팔 국민들은 공산주의 자들이 모인 마오이스트에 환호하게 됩니다

    마오이스트 중에 모택동주의자들이 득세하게 되는데 무능한 정부들을 끌어내린다는 명목하에 전국적으로 폭력사태가 번져나가게 되고 네팔 국토 절반이상을 점령하기 전까지 네팔 정부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1996년 마오이스트는 인민전쟁을 시작으로 인민전쟁 기간내에 네팔에서 1만4천여명이 죽게 됩니다

    이렇게 된 이유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비렌드라가 일부러 방치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마오이스트가 네팔 국토 반 이상을 점령할때까지 정부군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네팔의 군대가 네팔 국민을 향해 총을 쏠 수 없다는 말이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반군 (마오이스트) 세력이 커진다면 정당제를 없앨 구실이 생기고 민주주의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아무튼 네팔엔 내전으로 국민들이 피를 흘리며 고통을 받고 있을때 2001년 6월 뜻밖에 왕실 저녁 만찬에서 디펜드라 왕세자가 가족모임에 모인 왕족들에게 총을 난사한 후 자신도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디펜드라 왕세자]


    이 사건으로 네팔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되고 갸넨드라가 왕위를 물려 받게 됩니다

    갸넨드라는 이 사건을 이용하여 야심을 키웠지만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지도 못했고 마오이스트가 날뛰던 시대였기 때문에 아무런 힘을 낼 수 없었습니다

    갸낸드라 왕은 보수적인 인물로 의회를 패쇠하고 왕권을 강화 하려 했지만 네팔 국민들의 눈엔 폭력적인 독제자로 인지 했기 때문에 결국 다시 의회를  다시 소집하게 되지만 3주 후 2008년 폐위하고 맙니다

    최근엔 네팔에선 마오이스트는 국민들에게 버림을 받게 되었고 상당수 네팔 국민은 예전 비렌드라 왕을 그리워 하는 상황으로 되돌아 가고 말았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