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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폰사반에서 제가 머물 숙소를 만들고 있습니다오늘 하루 있었던 일상 2018. 2. 28. 18:01반응형
폰사반으로 파견된지 3주가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제가 머물 숙소가 없어서 숙소를 만들고 있으며 현장 감독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단원으로 파견되었는데 건축 현장감독이라니...)
이곳 폰사반에서 3주동안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면서 출근하면 간단한 컴퓨터 수업을 한 후 남는 시간은 집을 만드는데 대부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위의 도면은 제가 이곳에 오기전 지부장님께서 만드신 도면인데 현지 라오스 인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지 물어 보셔서 이번주 안으로 3D로 제작해서 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국제개발에 일을 한지 벌써 5년이 되었는데 부임받은 직종으로 와서 전혀 다른 일도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경험을 해보았었고 알면서도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기초작업과 기둥을 만들기 위해 거푸집을 만들어 시멘트를 넣기 전 모습입니다
기초에 철근도 얇고 많이 넣지 않은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큰 자연 재해가 몇 100년 동안 없었다고 하니 안심하라고 하지만...
3년전 네팔 대지진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써 "예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어떻게 잊을 수가 없더군요
오후에 제가 근무하는 세일롬 학교 운동장이 울퉁불퉁하여 평탄작업까지 지휘 감독을 하였습니다
시간은 많고 인력이 없어서 건축에 대해선 아버지 밑에서 배운것 밖에 없는데 별애별 일을 다 하고 있네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임시 거처인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을 하면서 일출을 바라보며 퇴근하는 길에 사진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한국에선 높은 건물과 미세먼지로 오염된 하늘 때문에 희뿌연 하늘만 보다가 이곳에서 맑은 하늘을 바라보니 어릴쩍에서나 보았던 노을 모습을 20년 만에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일이 시작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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