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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루카 마셀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2015년 8월해외여행 2017. 5. 31. 09:54반응형
2년전 이군요
대지진 이후로도 지속되는 여진 때문에 잠을 잘수 없었던 그때 당시....
저는 네팔에서 큰 지진 이후 네팔 현장에 와서 소외된 지역에 갔었습니다
고루카도 언론에 많이 나와많은 물자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먹을 식량과 구호품은 공직자들이나 로컬nog, 마을 대표들이 빼돌리거나 비를 맞아 썩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고루카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모습때문에 가기 싫어했지만 먹고 살아야 하고 조사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갔었습니다
장소는 지진 피해가 많았던 고루카 마셀 지역위치는 gps로 촬영하여 대략적인 위치는 이쯤 됩니다입체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저 멀리 히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2주동안 지냈었습니다
전기도 없고 수도 시설이 없어 새벽에 내린 빗물 받아서 음식부터 샤워까지 해야하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갑갑한 도시보다 이런 시골이 편했습니다
이곳에 온 김에 주변 학교를 둘러 보았습니다
대나무 건물은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 건물을 대신하는 임시 건물입니다
학생들의 배움 때문에 대나무로 임시 건물을 만들어 찌는 듯한 더위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학교 내부는 벽이 무너져 버렸고 그나마 양철지붕을 구해와서 임시로 벽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한 바람에 양철지붕이 얼마나 버텨줄지 의문입니다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약간의 돈으로 시멘트와 약간의 철근 밖에 사줄수 없다는게 외국인이 도와주겠다는 무모한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알게된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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