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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봉사활동 하시려면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해외여행 2017. 12. 6. 01:49
한국과 네팔을 오가며 네파에서 살았던 기간이 약 8년 이었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코이카를 통해서도 일을 했었고 혼자서도 일을 했었지만 네팔을 망치고 있는 것은 네팔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은 좋지만 마음 뒤에 숨은 악행이나 잘못된 생각, 누구보다 현지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인솔자의 행태...... 등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우리가 도와주겠다는 외곡된 생각이 네팔을 오히려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우린 네팔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지?"
내가 쓰던 스마트 폰, 노트북 이런것을 주면 안될까요?
트래킹 하시는 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포터나 가이드가 친절하게 해줘서 그를 위해 아니면 그의 아이들 교육을 위해 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자제품을 주시기 전에 이걸 이 사람들이 과연 잘 사용할까? 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네팔 여행을 위해서 아니면 비즈니스나 살기 위해서 오신분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정전
정전 자체보다 가장 큰 문제는 과전류 로 메인보드가 쇼트 되어 타버리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노트북 부품은 네팔에 없습니다. 고장나면 대부분 버려야 하며 고쳤다면 그 사람이 실력이 있는게 아니라 다행이도 그 부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도 문제지만 더욱 중요한건 인터넷 인프라 입니다
"네팔인 최저 임금이 8000루피이며 보통 13000 ~ 15000 루피를 받는데 "
인터넷을 하기 위해 통신료가 싼건 2000루피 에서 그나마 쓸만한건 8000루피 입니다
이런 사정을 모르니 그들을 위해 고가의 전자제품을 준다는건 그것을 팔아 돈으로 바꾸는 것이지 주시는 분의 뜻하는 바 대로 바뀌지 않으며 알면서도 준다는건 정말 무책임한 행동에 네팔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누와콧 지방교육청에서 2년 동안 일하면서 네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가의 전자제품이 아닌 학용품이며 연필이나 노트 입니다
개인이면 한국에서 가져 오시는 것은 좋지만 팀을 이루어서 주신다면 현지에서 사서 주셔야 네팔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치약과 칫솔입니다
지방 교육청에서 일하면서 조사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제일 많이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것은 손씻기와 이빨닦이 였습니다
이렇게 기본부터가 안되어 있는 곳에서 노트북을 준다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봉사단, 팀을 이루어 오는 봉사단체의 문제
가장 문제가 많으며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단체를 이끌어서 오는 것입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술 문제가 큽니다
네팔은 도시를 제외하고 시골에서 저녁 8시부터 잠을 자는 시간입니다
시골에서 인터넷도 안되고 정전, 인도어로 된 TV프로 때문에 심심해서 술을 먹고 싸우거나 고성방가, 방안에서 구토하거나 물건을 부수는 등....
플랜카드 만들어 봉사활동 하러 왔다고 자랑하며 한국에 가겠지만 이분들을 위해 일한 현지 스탭들은 죽어납니다
네팔인들도 일본, 유럽 봉사단체를 좋아하고 존경심을 갖고 좋아하지 한국에서 오는 봉사단체들 싫어 합니다
진짜 시골 오지 이런 곳도 안가고 카트만두 인근이나 포카라 인근에만 가니 .....
학생도 문제지만 이런 행동을 못하게 하는 것 보다 네팔 사람들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고 자랑만 하는 봉사단 대표 책임자, 인솔자 분들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그리고 안나푸르나 트래킹 코스 지역, 에베레스트 트래킹 코스지역에 장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자이며 1년에 1억 이상 돈을 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한국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한국에서 10만원은 네팔에서 채감상 100만원 정도 라는 것을....
전부 TV속 모습에 자기 스스로 만든 네팔인은 전부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고정관념 속에 네팔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 입니다
말조심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중에 네팔인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EPS 한국어시험을 통과하여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 네팔인이 많기 때문에 한국어를 알아듣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는 분을 통해 종교단체 의료 봉사단을 도와줬었습니다
문제는 피부병 걸린 네팔인 치료 때였습니다
한국 봉사자 분께서 네팔인을 진찰 하는 과정에서 웃으며 냄새 나고 더럽네... 이러니 저주받아 지진을 겪었지 라는 발언을 했었고
진료를 받으러 왔던 네팔인 중에 한국에서 일했던 네팔인이 그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 신고해서 난리를 겪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 지역은 그 종교와 관련된 현지 네팔분이 계셔서 구속까지는 안되었지만 한국팀과 현지 스탭과의 다툼이 있었고 한국팀은 늦은 저녁 카트만두로 도망가 버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지역에 2년을 살아 한국 의료 봉사단의 비난을 고스란히 저에게 되돌아 왔었고 마을 자체 마오당원들이 와서 협박까지 겪었던 기억이....
이 일로 인해 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걸렸었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망쳤는가?
네팔 현지 사정을 모르고 무작정 도와주겠다고 하는 생각과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의약품을 왜 네팔에 가져오는지....
중 장년층의 새마을 운동, 한강의 기적 이라는 경험을 네팔에 그대로 적용을 하려는 착각 가장 크며 책임감 없이 놀러오는 대표와 인솔자 그리고 이력서에 한줄 올릴 해외봉사 스팩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며 그 다음이 갑질 입니다
팀으로 오는 해외봉사 팀은 네팔에 올때 각자 돈을 모와서 현지 스탭에게 돈을 주며 일을 시킵니다
문제는 돈을 주는 사람이 봉사하겠다는 발언만 있고 내 마음대로 하겠다라는 갑질 행동으로 현지 스탭에게 무례한 발언과 행동을 한다는 것을 볼때 네팔인들이 이런 한국인을 보며 비웃는 모습을 볼때마다 챙피합니다
네팔 문화는 한국 문화와 다른 점
아무리 어른이라 하더라도 큰소리로 말하고 화내는 사람은 어린아이 보다 못한 사람이나 불가촉 천민처럼 생각합니다
그들의 미소에도 진정한 미소와 비웃음에 대해서 대부분의 한국인은 모릅니다
이런 비양심과 갑질에 네팔은 병들어 갑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갑질과 비양심을 버리고 네팔 현지에서 활동하는 스탭에 대해서 존중이 필요하며 자제와 네팔에서 1주일간 현지 체험을 한다는 자세와 수행자의 마음으로 와서 활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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