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c ngo 국제개발 라오스 1주일 생활기록

오랜만에 저의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지난번엔 kcoc 질병에 대해서 글을 간단히 썼었고 최근엔 라오스에 파견되어 이곳에 도착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1주일 동안 제가 담당할 학교를 방문하고 숙소와 은행 계좌를 만드는 등의 많은 일이 있었고 현지 기온과 음식에 적응하느라 가만히 있어도 몸이 피곤한 해외 파견 나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하루 하루가 피곤하더군요

2월 초부터 천안에서 kcoc훈련이 끝나고 바로 라오스로 파견되어 현지 적응 훈련과 일주일 동안 제가 근무할 곳의 학교 3곳을 돌아다니며 현지 조사때문에 약 1달간 블로그 글을 쓸 수 없어서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하는데 귀찮아서 걱정입니다

라오스에 대한 여행기는 차차 쓰기로 하고 제가 근무하는 곳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씨엥쿠앙 주에서 폰사반 지역 북쪽에 위치한 세일롬 학교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폰사반 지역의 특징

폰사반은 항아리 평원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돌 항아리가 있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고도가 높아 덜 덥고 밤엔 싸늘한 지역입니다

배트남 국경에서 가깝고 중국 상인 진출이 활발 하여 라오스 정부에서 계획도시로 지정하여 발전을 하고 있고 고속도로 확장, 보강공사가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으며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골프장과 루앙 프라방 쾅시 폭포와 유사한 폭포가 있지만 길이 험하여 현지인도 가기가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개발 되면 이곳 또한 유명한 관광지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폰사반 공항 위쪽에 붉은 색으로 표시된 곳이 세일롬 학교 위치 입니다

세일홈 학교 구글 위치 바로가기

어린이집 모습

이곳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가 있는 곳입니다.

구글 지도에 학교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등록 신청을 했는데 승인이 나야 이곳 학교에 대한 많은 사진과 홍보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한데 언제 승인이 날지..

국제 ngo로 활동 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곳에 대해서 홍보를 위해서 근무지와 작업하는 곳에 대한 정보를 구글 지도에 등록하는게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일반 학교 운동장 보다 3배 넓은 운동장에서 많은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한 낮엔 너무 더워서 사진을 촬영할 엄두가 안나더군요

운동장 반대편까지 가는 길은 뭐 이리 긴지....

먼저 사무실에서 가장 가깝고 눈에 띄는 어린이집만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이곳의 어린이 집은 라오스 전 지역에서 왠만한 어린이 집 시설보다 더 좋으며 방문 당시엔 오후 취침시간 때문에 아이들 노는 모습이 없었지만 방과 후 많은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시각은 오후 아이들 취침시간 때문에 한산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젠 아이들이 뛰며 노는 모습이 희귀해진 점을 생각하면 한국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생각이 갑자기 나더군요

다음 날 사무실에서 70km 떨어진 무앙캄 지역 렁삐우 종합학교와 나세 지역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렁삐우 학교는 사진을 촬영 못하였고 아래에 나세 지역 학교사진을 올려봤습니다

무앙캄 북쪽 나세 지역의 학교 모습

폰사반과 무앙캄 지역은 몽족 집성촌이 많아 대부분의 학교 아이들이 몽족 출신이 많았으며 건물은 낡고 허름하지만 교실 안은 상당히 깨끗하고 아이들 모두가 밝은 미소와 배움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와 다르게 교실도 깨끗하고 고용 화장실이 너무나 깨끗한 점에 가난해도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국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한다면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를 보일 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 학교 운동장 곳곳에 배트남 전에 폭격으로 땅이 움푹 패인 곳이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었으며 학교 수업 시작과 끝을 알리는 종을 폭탄의 잔해 일부를 사용해서 만든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360사진은 촬영했지만 아직 구글 지도에 등록이 안되어 있어 사진은 다음 기회에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라오스 생활과 전에 만든 지도 처럼 라오스 관광지도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