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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컴퓨터 일반 직종 지원자 분들의 기존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KOICA 2018. 12. 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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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코이카 컴퓨터 일반 직종 면접 후기 글을 포스팅 했었습니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코이카 단원 126기를 포기하고 국제개발 관련 일과 코이카 단원 모집홍보 일을 하면서 다시 준비를 하여 다시 코이카 단원으로 파견을 위해 신청을 하였습니다.


    코이카 단원 모집으로 여러차례 면접을 보면서 지원자 분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컴퓨터 일반 지원자에 해당되는 글로 다른 지원자분들께서는 도움이 될 가능성은 별로 없으니 그래도 읽기 원하신다면 참고용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코이카 면접을 보기 위한 글은 아래의 링크로 가셔서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코이카 컴퓨터 일반 직종 면접 후기


    코이카 컴퓨터 일반단원들의 공통적인 생각

    제목이 거창하긴 하지만 여러차례의 면접을 보면서 느낀점을 써봅니다.


    대다수의 지원자 분들은 대학생을 제외하고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등 IT관련 일을 종사하는 분이나 정년퇴직하신 선생님, 자격증을 취특하신 분들이 대부분 지원을 하십니다.

    면접관 분들이 코이카 단원으로 지원한 동기를 물어보면 대다수는

    • 시니어 - 정년퇴직으로 제 2의 삶을 설계, 한국의 새마을 운동 정신을 개발도상국, 가난한 나라에 전파하기 위해서
    • 중   년 - 한국에서 삶의 회의감, 새로운 도전
    • 청   년 - 남들과 다른 스팩, 젊은 시절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
    등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듣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파견된 국가에 컴퓨터 단원으로 간다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엔 몇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지원자 대부분 파견국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거나 모집을 신청한 코이카 게시물 해당 기관이 요청한 정보만으로 준비를 하기 때문에 약간의 변칙적인 질문엔 지원자분들 모두 제대로된 답변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현실은 컴퓨터가 갖추어진 기관에 파견이 된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컴퓨터 교실조차 없거나 교실만 존재하고 컴퓨터가 없는 곳도 많습니다.

    가르치러 가는게 아니라 기반시설부터 만들어야 하는 곳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코이카 단원으로 파견을 간다고 기대하지 말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마음으로 가야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정보가 빈약하다 보니 해외로 파견을 나가서 기대 이하의 상황에 실망을 하고 결국 안티 코이카로 변해버리는 분들을 많이 만나실수 있습니다.

    (코이카를 싫어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해당되는게 아니라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인해 안티로 돌아서는 분들에 한정된 글입니다. 오해 하지 마시길...)



    저 역시 실제로 지방교육청에 파견을 갔지만 제가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6개월을 아무것도 못한체 지나고 근처 학교에서 컴퓨터를 가르치기 위해 고치고 교육자료 만들는 도중에 건물 안전 문제로 교실이 폐쇠되는 등의 악순환을 겪었습니다.


    결국 수도에서 같은 직종 단원들 학교에 방문해서 가르치거나 교민들을 상대로 수리하는 일을 하면서 남은 기간을 보냈었습니다.


    "나는 파견되면 파견된 기관에서 어떤 것을 가르칠 거야" 라는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많이 부족한 곳에 가셔서도 6개월은 방황하고 6개월은 마음을 다시 잡아 조사하고 프로젝트 시작하다가 다시 6개월은 계획한 목표에 따라주지 않는 직원들 때문에 좌절하고 다시 6개월은 귀국날이 다가 오기에 출국 전에 다시 최선을 다하는 2번의 반복되는 패턴을 경험할 때에 비로소 과거보다 더 발전된 자신을 발견하고 떠나기 아쉬운 마음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이 경험이 2년 동안 겪게 될 가끔은 웃고 가끔은 슬프고 괴롭지만 경험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코이카 단원을 신청할 수 있지만 지원자 분들의 생각을 바꾸고 지원하지 않는다면 중도 포기자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도 파견 후 중도귀국 단원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청년, 시니어 모두 중도 포기자가 많습니다. 젊어서 인내심이 없고 나이가 많아 잘 버틴다? 이런것도 없습니다. 누구나 남녀, 시니어, 청년, 중년 모두 중도 귀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2년을 버티는 것도 대단한 것입니다.

    정말로 코이카 단원으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할 새로운 도전을 원하신다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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