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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슈켄트에서 6개월간 컴퓨터 교육을 하면서 느낀점
    오늘 하루 있었던 일상 2019. 10.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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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이카를 통해서 타슈켄트로 파견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저 역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우즈베키스탄 수도로 파견 되었지만 많은 부분이 한국보다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제가 근무하는 곳은 우즈벡 정부 측에서 새학기 허가에 대한 문제로 시간이 걸려  차후에 저의 학교에 대해서 글을 쓸예정입니다.

    이번엔 코이카 컴퓨터 직종 중에 다른 단원분의 컴퓨터 수업을 참관을 허락받아 경제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에 방문을 하게 되어 방문기를 써보겠습니다.

    오늘 학교를 방문 당일 아침부터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는 다르게 미세먼지가 없고 언제나 맑은 공기와 도시 전체가 숲으로 둘러 쌓여 있듯이 나무가 많아 한국처럼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숲속을 거닐며 학교에 방문하는 기분은 매우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위치

    아카데믹 리세움 언더 유니버시티 오브 월드 이코노미 앤드 디플로마시

     

    아카데믹 리세움 언더 유니버시티 오브 월드 이코노미 앤드 디플로마시

    Tashkent, 우즈베키스탄

    www.google.co.kr

    학교앞 인도에서 바라본 학교 정문

    이 학교는 "타슈켄트 경제대학교 부설 고등학교"로에 타슈켄트에서 손에 꼽히는 명문 고등학교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 학교는 타슈켄트에서 부자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중 한곳이며 러시아 어, 우즈벡어를 같이 사용하는 학교입니다.

    위의 입체사진을 보듯 학교 주변엔 많은 나무들로 둘러 쌓여 있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시골이 아닌 도시 중심에 있는 학교라는 점입니다.

    학교에 초대를 받아 둘러보니 수업에 따라 러시아어로 운영하는 수업반이 있고 우즈벡어로 진행되는 수업반이 구별되는 경우도 있는 특이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이유는 러시아인들은 우즈벡어를 딱히 배울 필요가 없기에 러시아어 반에서 수업을 받으며 우즈벡인 중에 러시아어를 잘하는 학생이 원할 경우 러시아 반에서 배우며, 대부분 우즈벡어로 진행하는 수업엔 우즈벡인만 모여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S오피스 교육중인 고등학생들

    오피스 수업중인 우즈벡 학생들
    컴퓨터가 부족해서 같이 앉아 있는 학생들

    저는 우즈벡언어를 배우고 있기에 우즈벡어로 진행하는 교실에 참관을 하였습니다. 러시아어 반이나 우즈벡어 반이나 수업 내용 자체는 똑같기 때문에 언어의 차이일뿐 교육 내용은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교실 안에서 현지 선생님의 엄격한 수업을 하면서도 몰래 잠을 자거나 책상아래에서 스마트 폰을 가지고 노는 학생들을 보니 

    "저 역시 학창 시절에 선생님 몰래 친구와 장난 치던 시절이 있듯, 이곳 학생들도 수업시간에 친구와 장난치는 모습을 보며 어린시절이 생각이 나더군요"

    수업 중에 발견한 우즈벡 교육의 현실

    현지 학교에서 수업을 지켜보면서 우즈베키스탄에 현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배울 내용이 적힌 칠판
    배운 내용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학생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가 있지만 학생들에게 전부 나누어 주는 시스템이 아니었습니다.
    (이점은 좀더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교과서의 수량이 부족하여 학생들이 돌려보는 현실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 모두가 볼수 있는 책이 부족하기 떄문에 오늘 배울 내용을 칠판에 기록하여  써있는 내용을 보고 학생 스스로 디자인을 하면서 익히는 수업이었습니다.

    왜 이런지 선생님께 물어보니 많은 이유가 있었고 선생님도 학창시절 학교에서 이와같은 시스템으로 공부를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직접 듣게 되어 우즈벡 대통령이 교육개혁에 많은 노력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기회에 왜 우즈벡에 교육개혁이 필요한가? 에 대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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