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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샤 왕좌의 역사 2편 - 라젠드라 샤
    해외여행 2017. 12.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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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샤 왕조 5대국왕  라젠드라

    네팔 5대 왕 라젠드라 샤가 왕으로 있을때 파벌 싸움이 최고조에 이르게 되는데 그는 1816년 3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게 되지만 실권은 그의 할머니 라리타 트리푸라 순다리 데비 와 총리대신 빈센 타파가 좌지우지 했으며 어린시절부터 억압을 받아오며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계속 되었고 성인이 되도록 허가 없이 왕실 밖을 나갈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정신병을 앓게 됩니다

    네팔에서 타파 가문이란?

    프리트비 나라얀 샤가 죽은 이후 타파 가문이 계속 실권을 쥐고 좌지우지 합니다

    라젠드라는 1837년 타파를 강제 해임하고 직접 통치에 이르게 되지만 그는 정신적인 문제로 감정을 조절할 수 없는 조울증으로 신하의 얼굴에 똥을 묻히기도 하고 자기가 정한 법이나 칙령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도 하는 일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인들과 자식들과의 사이 또한 좋지 않았습니다

    정실 부인이 죽게 되자 장남인 수렌드라 왕세자를 미워하고 후실인 라크시미 데비를 더 신뢰하여 1843년 라크시미 데비 왕비에게 왕처럼 모든 권력을 주며 신하들에게 복종하라는  법령까지 만들어 버린다


    수렌드라 왕세자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아버지 국왕과 후실인 라크시미 데미와 그녀의 배다른 아들, 그리고 라크시미 데미를 따르는 대부분의 신하들에게 생명의 위협 때문에 결국 왕위 자리를 두고 가족간의 군사적 대량살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라크시미 데미는 이미 실권을 많이 장악한 상황이었고 그녀를 돕는 최측근 거건 싱 대신을 주축으로 자신의 아들을 왕위에 앉히는 계획을 거의 완성 단계에서 거건 싱이 살해 되어 라크시미 데미는 의지할 곳이 없어져 그녀의 아들 즉위를 도와줄 실세가 사라져 실권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맙니다

    그녀는 이 위기를 벋어나기 위해 당시 가장 강력한 실세인 군사령관 장 바하두르 장군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거건 싱을 살해한 자를 찾기 위해 모든 고위 대신들을 찾아내라고 명령을 내리지만 이미 궁지에 몰린 라크시미 데미의 명령은 통하지 않았고 장 바하두르 라나는 이 기회를 삼아 권력을 잡기 위해 고위 대신들을 이간질로 내전을 일으켜 (코트 대학살) 서로가 서로를 죽이도록 하여 결국 장 바하두르 장군과 그의 동생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장 바하두르 라나 장군


    장 바하두르 장군은 라젠드라 샤 국왕을 권력으로 폐위 시키고 왕과 왕의 부인을 먼 곳으로 유배를 보내고 1829년 수렌드라 왕세자를 왕위에 앉히고  수렌드라 왕을 가택연금 시켜 왕권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모든 권력을 손에 얻게 됩니다


    이로서 모든걸 장악하게된 장 바하두르는 자신의 정당성을 갖기 위해 법을 바꿔 영구총리대신이 되고 지금까지 왕위상속법이 없어 왕위 계승때마다 피로 얼룩졌던 샤 왕조의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해 승계제도를 확립하여 네팔 국민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정당성을 마련하였고 수렌드라 왕 뒤에서 모든 걸 좌지우지 하며 그후로 100년동안 이때부터 지금까지 네팔의 모든 문제를 만들고 가장 큰 부와 권력을 가지는 라나 가문 시대의 통치가 시작됩니다

    네팔 6대 국왕 수렌드라 샤


    라나가문의 승계제도란?

    라나 가문은 장자상속 원칙에 연연하지 않고 현 총리대신이 사망할 경우 가문의 최고 연장자가 직위를 이어받는 방법으로 나이 어린 총리는 있을 수가 없으며 권력 다툼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네팔에 라나가문의 통치가 사라지고 민족주의의 시작과 동시에 민주주의를 약속한 8대 국왕 트리부반 샤 국왕에 대해서 글을 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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