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코이카 단원은 꼭 프로젝트를 해야 할까?
    KOICA 2018. 8. 17. 11:41
    반응형

    코이카 단원으로 현지에서 일을 하게 되면 그곳에서 현지적응훈련을 하게 되며 약 3개월의 훈련을 마친 후 자기가 앞으로 복무할 장소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일할 오피스에서 근무한지 2개월이 지나면 단원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어습득, 주변 조사, 오피스 직원과의 관계, 코이카 프로젝트..... 등등 그곳에서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 좋을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 자신의 스펙을 쌓게 위해 프로젝트를 신청하는 단원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많은 돈을 지원받아 자기가 근무하는 곳에 건물을 만들거나 시설을 투자하거나 환경개선 사업을 하는 등의 사업입니다.

    활동을 잘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어 코이카 임무 종료 시점에서 우수 단원으로 선정되어 한국으로 귀국하면 코이카 최우수상을 받으며 대학교 장학금을 받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지는 좋으나 일부 자신의 미래를 위해 현지에 맞지도 않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과거엔 국가 이미지를 회손하고, 횡령, 비리, 배임등으로 개인 재산증식으로 활용, 대학 장학금을 노리는 등의 나쁜 행동들이 과거에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는 선택일뿐 필수는 아니며

    자기가 맏은 일과 출퇴근을 성실하게 하는게 코이카 단원으로써 지켜야할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한국인의 특징인 이곳에서 뭔가 이루어야겠다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복무 2년의 시간중에 실제로 현지에서 사는데 1년 8~9개월 밖에 안되며 자신의 돈이 아니니 실패해도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타인의 말에 귀담아 듣지 마시고 출퇴근 성실하게 하는 것이 모범단원입니다


    과거 현지 조사때 있었던 일을 써보겠습니다

    지금은 과거에 비해서 더 엄격하게 되었고 교육단원이 건물을 짓는 등의 하드웨어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네팔에서 코이카 xx단원이 자신과 전혀 다른 시설을 투자해서 많은 손해를 끼친 일이 있었습니다.  네팔은 시골이나 도시나 석회수가 많아 오래 전 부터 외부에서 물을 사서 먹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었습니다.

    중간 과정은 모르지만 정수사업은 진행이 되었고 그 단원이 귀국 시점을 앞두고 최우수 단원 후보로 선정되어 귀국 후에 올해 최우수 단원으로 선정되어 장학금 지원을 받으며 OO대학교 조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5년 지진 현장조사 때문에 그곳의 이재민을 조사하고자 방문을 하였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진 당시 임시 병원 탠트


    이 텐트 안에서 진료를 받으며 살아가는 네팔 따망족 사람들


    XX단원이 진행한 정수 시설은 국민의 세금으로 많은 돈이 투입되어 만들어졌지만 사용하지도 않고 방치 되어 있었으며 현지 직원과의 대화내용에선 지진과 상관 없이 이 시설이 완성 이후에 제대로 사용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었습니다

     

    현장에서 시설물에 대해 비밀리에 촬영한 사진


    이 정수시설에 어느 정도의 국비가 투입 되었는지 알수 없지만 완공 후 몇달도 안되어 방치되었다는 말을 현지 직원에게 듣었을때 정말....


    물탱크 내부의 사진

    이 물은 약 1km 근처 수력발전소 인근의 시설에서 끌어다 쓰는 물입니다

    과거에 묻지마 현장투자 때문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코이카에서 이러한 문제 때문에 후배 단원들의 고통과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드웨어 투자는 일절 금지 시켰습니다.

    이점은 늦었지만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른 나라는 어떻게 했을까?

    중국에서 지원한 이동형 정수시설


    독일에서 지원한 간이 정수 시설


    한국에서 지원한 정수 시설과 외국에서 지원한 정수시설의 차이점

    한국의 정수시설은 직원이 관리를 하고 고장이 날경우 외부 수리업자를 부르는 반면

    중국은 사용 후 패기

     - 그 이유는 지진 이후 네팔 자체 내에서 충분히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과 주변 시설 투자 mou를 맺었기 때문

    독일은 필터 교환 방식

     - 네팔 현지에서 구하기 쉬운 필터 이며 교체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





    지진으로 부서진 병원 내부 모습

    코이카에선 이곳에 의료시설을 지원한다는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코이카 프로젝트에 욕심내지 말고 2년동안 현지에서 정보수집으로 다음 후배단원이 고생을 덜하도록 도와주는게 선배단원이 해야할 일입니다.

    코이카 문제라고 하기 보다 먼저 알면서도 일을 진행하는 몇몇 단원이 문제입니다. 
    양심을 팔지 마세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